[서울=뉴스프리존] 권애진 기자= 자연의 법칙을 파괴하고 자연의 순리를 거역하였을 때 인간에게 엄청난 재앙을 가져올 수 있다는 작가 미하일 불가꼬프(Mikhail Bulgakov) 자신의 철학을 우회적으로 전달하고 있는 작품 “개의 심장”은 1920년대 러시아의 시대 배경으로 인해 체제 비판적인 작품이라 해석되고 있지만, 얼핏 공상과학소설로 보이기도 한다.지난 7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단 3일간 고양 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에서 무대에 처음 올려진 작품 “개의 심장”은 인간 존재, 그리고 새로운 존재의 창조와 정체성에 관한 불가꼬